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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일상 2024. 11. 8. 15:49

     

     

    방금 이거읽음

    (써방으로 제목은 안적을거임ㅋㅋ)

     

    2백몇십 페이진데 술술 잘읽힘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하지만 너무 작가의...

    작가가 결혼과 육아를 해본건지 뭔가 많이 들어버린건지

    허구헌날 연애결혼 이야기를 예로들어버리네...

    전혀 할 생각 없어서 그 부분은 슥슥 넘김 ㅋㅋㅋ

    그닥 해결법을 바란것도 아니고

    내 생각을 뒤흔들정도의 해결법이 있는것도 아니라 그부분도 스킵

    hsp 특징 설명해주는 부분과 심리학적인 설명 해주는거만 열심히 읽음

     

    대략 초감각자?를 hsp라고 부르는 것 같고

    시각청각촉각미각등이 예민하게 발달 되어있는 사람들인 것 같음

    선천적일수도 후천적일수도 있고 양상은 다양한듯

    감각이 예민해서 그런지 모든 자극이 정보로 받아들여져서

    쉽게 피로해지는 듯 함

     

    책에 체크리스트 있는데 23항목중에  13항목 이상 해당하면 hsp

    나는... 20항목 해당..

    난 이거 에디증상인줄 알았는데 또 다른 에디친구는

    이런증상 없다함 ㅋㅋㅋㅋ

     

    특징중에 공감됐던거

    둔감하다는 소리 들음

    남들의 감정에 신경 ㅈㄴ씀

    공수치 못견딤

    잘놀람

    소음못견딤

    고통 못견딤

    머리로는 생각 엄청 많이함

    뭐 이런것들....

     

    근데 나도 나를 둔감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최근에 사실은 엄청 예민한것 같다는 걸 깨달아가고 있긴 했음

    남들은 나같이 세상의 모든걸 자극으로 안느끼더라고

     

    남들이 둔감하게 보는 이유는 본인은 예민하게 다 캐치를 해도

    그걸 다 드러내면 남들을 불편하게 만드는거니까 굳이 말 안하고

    넘어가는거->둔감하구나 이렇게 되는거같았음

     

    근데 하말넘많 유툽에서 설명해주는거 보고 책 읽어보니까

    감정적인 부분 복사한다? 이거빼고는 다 해당이더라고...

    뭐 이건 약먹어야하는 병같은것도 아니고 그냥

    선천적으로 감각이 예민한 것 뿐인것 같아서..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다~ 환경을 바꿔라~

    이런느낌의 해결법밖에 없음

     

    그리고 에디증상중에 감각과민? 증상같은거 있는거같아서

    아마도 나는 이 증상이랑 연관있는거 아닐까... 싶긴함

     

    ㅋㅋㅋㅋㅋㅋㅋㅋ하제발

    예민하기싫어 소음싫어

    지금도 사무실소음... 진짜조용한데도 슬쩍들리는 생활소음이

    거슬려미칠거같음 생수냄새도 싫어 물 미지근하면 물냄새나서 싫어

    음식도 너무 가리는게 많음.. 미칠거같음..

    앱이 나랑 좀 비슷한거같은데 ㅋㅋㅋ 물려받았나?

    앱은 도시에서 일하다 결국 향수병을 호소하며

    어린 5살의 나와 엄마를 두고 시골내려가버리는 바람에

    우리도 반강제로 내려가게 됐었는데 ㅋㅋㅋㅋㅋ

    나도 그러고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은 역시 결혼을 하면 안된다는 사실도

    다시금 깨달았음 ㅋㅋㅋ

     

    책에서 자꾸 연애는 예민자랑하고 결혼은 둔감자랑 하래 ㅋㅋㅋ

    육아 존나 힘들고 특히 예민아기낳으면 상성 ㅈㄴ안좋다함

    응 그냥 다 스트레스받을거 같아서 안할거임 예...

    걍 살아가는게 힘든데 뭔 결혼육아 ㅋㅋㅋ

    그런건 적성에 맞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사치인듯함

    사회문제 이런것도 포함해서 그냥

    날 닮은 애는 세상에 안낳아주는게 애를 위한일임

     

    하여튼 오랜만에 책 한권 빠르게 독파했네...

     

     

    아니근데 ㅋㅋ 이북 왜케비싸?

    실물로 들어오는것도 없고 중고로 팔지도못하는데

    가격은 30퍼할인? 피뎊이라도 다운받게 해주던가

    하긴 이걸 사서 봐주는 내가 호구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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